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민간공항 건설-군공항(K-2) 터 개발' 투트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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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민간공항 건설-군공항(K-2) 터 개발' 투트랙 추진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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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서철석 기자]【대구】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사업이 민간공항 건설, 군 공항(K-2) 터 개발 등 '투트랙'으로 추진된다.

오는 21일 경북 군위, 의성 등 군 공항 이전 후보지 2곳 주민투표로 최종이전지를 확정하면 사업이 본격화한다.

2026년 군 공항과 동시 개항하는 민간공항은 연간 항공 여객 1000만명, 중·장거리 노선 취항, 대구·경북 항공 물류 처리를 목표로 건설한다.

당초 2025년 개항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통합 신공항 부지 선정 절차 지연으로 연기했다.

민간공항 건설 주체인 국토교통부는 현재 대구국제공항 청사 등 땅을 팔아 재원을 충당하고, 부족하면 정부 재정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정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년)에 대구·경북권 520만명 주민을 위한 관문공항으로서의 민간공항 위상을 반영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주민투표 이후 국토부가 민간공항 건설 사전타당성을 검토할 때 자체적으로 마련한 통합 신공항 건설 기본구상을 용역에 반영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K-2 이전 터에 대해서는 9000여억원을 들여 세계적 명품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올해부터 수립할 예정이다. 기본 방향은 미래신성장 산업과 주거, 문화·예술 등 기능을 집약한 미래형 스마트시티와 수변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1년간 9억여원으로 국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워킹그룹 운영을 위한 연구용역을 한다. 2024년 개발구상을 마무리하면 이듬해부터 3년간 신도시를 개발한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군 공항으로 남아 있는 땅을 미래형 복합신도시로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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