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첫 전기트럭 ‘봉고3 E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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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첫 전기트럭 ‘봉고3 EV’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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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km 주행 … 가격 4050~4270만원
정부·지자체 보조금 받으면 가격 다운
적재 중량 실시간 감지 첨단 기술 탑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트럭 ‘봉고3’ 전기 모델이 기존 소형트럭 시장을 재편하기 위해 출격했다. 기아차가 뛰어난 경제성과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된 브랜드 첫 친환경 전기트럭 ‘봉고3 EV’를 6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봉고3 EV는 완충 시 211km를 주행할 수 있고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등판능력이 우수하다. 100kW급 충전기로 충전하면 54분 만에 배터리 급속 충전이 완료된다. 트림별 가격은 초장축 킹캡 기준 ‘GL’ 4050만원에 ‘GLS’ 4270만원이다. 여기에 화물 전기차 보조금(정부 보조금 1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과 등록 단계 세제혜택(취득세 140만원 한도 감면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통행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도심 운송 서비스업에 적합한 차종으로 꼽힌다.

신차에는 적재 중량을 실시간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제동 시 발생되는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시스템도 갖췄다. 기존 차 대비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버튼 시동 시스템, 오토홀드 포함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가 전 트림 기본 적용됐다.

첨단 안전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구매자는 전방 차량 또는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려 할 경우 스티어링 휠 제어를 돕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주행 중 운전자 주의 상태를 표시해주며 운전자 주의 수준이 ‘나쁨’으로 떨어지면 경고해 휴식을 권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낮은 적재고와 적재함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주는 평바닥 옵션을 통해 우수한 적재 편의성까지 갖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전기트럭으로 도시 환경에 적합한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 소형 상용 EV 특화 신기술을 보유해 편의성을 갖췄다. 구매 보조금과 합리적인 유지비 등 기존 디젤차 대비 높아진 경제성과 전동화를 바탕으로 이뤄낸 정숙성으로 소형트럭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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