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흑자’ 전환
상태바
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흑자’ 전환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2019년 2년 연속 ‘단기 흑자’ 실현…5년만에 탈바꿈
꾸준히 진행한 ‘공감(공제사고 감소) 프로젝트’ 효자 역할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지난해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돼 ‘흑자지부’로 전환됐다.

2018·2019년 2년 연속 단기 흑자 실현으로 그동안의 경영수지 누적 적자에서 벗어나 2014년 이후 5년 만에 흑자지부로 탈바꿈한 것이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해 공제의 누적 경영수지는 11억6000만원의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2018년 21억90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7억3900만원의 단기 흑자를 실현한데 따른 것이다.

과잉 공급된 택시의 운행대수를 줄이기 위한 부산시의 ‘감차사업’ 진행으로 공제의 평균 계약대수 감소와 대인사고 발생인원 증가 등 공제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누적 적자에서 벗어난 것은 획기적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대인사고 발생인원은 5866명으로 전년의 5475명보다 391명이 늘었다. 사고율도 지난해 36.20%로 전년의 33.03%보다 3.17% 포인트 증가했다.

대물사고 피해물은 소폭 줄었으나, 사고율은 지난해 50.75%로 전년의 49.77%보다 0.98% 포인트 늘었다.

공제조합 부산지부는 2018년 경영수지 단기 흑자로 지난해 평균 적용률이 개선돼 분담금 수입이 줄어든 가운데, 보상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연장되고 매년 정부 노임단가 인상과 대인 치료비·대물 수리비 상승, 한방 진료비 확대 등 보상 단가 상승의 압박 속에서도 흑자지부로 전환된 값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공감(공제사고 감소) 프로젝트가 경영 수지 흑자 경영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018년 ‘공감 합시다’와 지난해 ‘공감 나 스스로’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원사와 공제가 함께 펼쳐온 교통사고 예방활동으로 지난해 대인사고 발생인원이 소폭 늘었으나, 대형 악성 사고가 줄어든 점이 경영수지 개선에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산지부는 올해 들어서도 ‘공감 실천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흑자 기조를 다지는 사고예방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조재덕 부이사장(공제담당)은 “지난해 택시 수송 수요 감소 등 어려운 운송환경에서도 조합원들의 성원과 협조로 그동안의 누적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전환했다”며 “올해도 택시 사고 감소를 위해 전 조합원과 하나가 되는 협력을 강화해 3년 연속 흑자 경영을 실현하는데 공제조합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