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급 뛰어 넘는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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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급 뛰어 넘는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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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과 라이프스타일 반영 세 디자인 공개
동급 최대 차체와 최고 연비 등 제원 갖춰
퍼포먼스와 효율 만족시키는 신 엔진 탑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GM이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쉐보레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며 한국GM 경영정상화 교두보를 마련할 전략 차종이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GM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대담한 전면 디자인과 역동적인 후면 디자인으로 감각적이고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보다 대담해진 브랜드 특유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한 차체 전면은 크롬을 통해 상하를 구분하고 하단 매트한 재질과 하이글로시 블랙을 조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또한 직선으로 강조한 캐릭터 라인과 지붕이 떠있는 것 같은 플로팅 루프 디자인, 후면까지 이어지는 근육질 보디라인을 통해 SUV 특유 역동성을 살렸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기본 모델은 물론 고객의 다양한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RS’와 ‘ACTIV’모델을 포함해 총 세 가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Rally Sports(랠리 스포츠) 앞 글자를 딴 RS모델은 레이싱카와 같은 날렵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다크 크롬 그릴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인상을 더했고 RS 전용 포인트 레터링, 블랙 보타이, 바디 사이드 몰딩 그리고 카본 패턴이 적용된 스키드플레이트, RS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 후면 버티컬 리플렉터와 라운드 타입 듀얼 머플러 팁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실내에도 RS 모델 차별화를 위한 D컷 스티어링 휠과 RS 전용 계기판과 레드 스티치 장식 등 세심한 디테일이 곳곳에 적용됐다.

ACTIV 모델은 정통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전면에 X자 형상 프로텍터 디자인을 적용해 정통 SUV 특유 거칠고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단에는 다크 티타늄 크롬 소재 스키드플레이트와 스퀘어 타입 듀얼 머플러, 17인치 ACTIV 전용 알로이 휠과 스포츠 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됐다. 또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아몬드 버터 실내 색상을 제공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아가타 레드, 모던 블랙, 스노우 화이트 펄, 새틴스틸 그레이, 진저 오렌지, 미드나잇 블루 등 6가지 기본 외장 컬러 외에 RS 모델 전용 이비자 블루와 ACTIV 모델 전용 제우스 브론즈 등 총 8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RS 모델과 ACTIV 모델은 톤 루프가 기본 적용되며, RS 모델은 외장색에 따라 아가타 레드와 모던 블랙, ACTIV 모델은 제우스 브론즈와 퓨어 화이트 중 하나를 루프 컬러로 선택할 수 있다.

컬러 디자인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디 컬러와 루프 컬러를 개인 취향과 개성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해 차별화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

차체는 길이(전장) 4425mm, 높이(전고) 1660mm, 너비(전폭) 1810mm 크기를 갖췄다. 휄베이스(2640mm) 역시 한층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460리터로,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6대4 비율로 접을 수 있으며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리터까지 트렁크 용량이 확장된다.

이밖에 앞좌석 중앙 센터페시아 하단과 콘솔박스에 넓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운전자가 각종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고, 원형 컵홀더 안쪽으로는 가로와 세로로 홈을 마련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 소형 소지품을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운전석과 보조석 하단에도 공간을 마련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가방이나 신발 수납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설계 단계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GM 첨단 설계 프로세스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돼 차체에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냄으로써 고강성 경량화 차체를 완성했다. 또한 차체는 기가스틸 22%를 포함한 78%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강성을 확보한 세이프티 케이지를 완성했다.

엔진은 두 종류로 1.2리터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1.35리터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M 첨단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중량을 낮췄고 터보차저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최적의 배기량으로 최고 성능과 연비 효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터보 프라임 엔진은 LS와 LT 트림에 탑재돼 최고출력 139마력에 최대토크 22.4kg·m 준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중형세단 ‘말리부’를 통해 뛰어난 힘과 연비를 모두 입증한 바 있는 E-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에 최대토크 24.1kg·m 성능을 자랑한다. LT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며, 프리미어 트림과 RS, ACTIV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기본이 되는 전륜구동 모델에는 라이트사이징 엔진과 함께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됐다. 복합연비는 E-터보 프라임이 ℓ당 13.0km, E-터보 엔진은 13.2km다. 두 엔진 모델 모두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낮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효과는 물론 공영 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각종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동급 유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Z-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은 물론 도로 여건을 가리지 않는 주행성능과 핸들링을 선사한다. 주행 중 간단한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도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 구동력을 상황에 따라 자동 분배해 오프로드 환경은 물론 미끄러운 빗길 또는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차체 제어를 실현한다. 특히 AWD 시스템은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적인 AWD와는 달리 FWD 모드 주행 시 프로펠러 샤프트 동력 전달을 차단해 한층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한층 진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더불어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된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를 무선 연결하는 기능이 동급 최초로 추가돼 기존 USB 유선 케이블로만 연결할 수 있었던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무선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핸즈프리 시스템’ 등 주행 중 케이블 없이도 편안하게 스마트폰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카이풀 파노라마 선루프’를 비롯해 무거운 짐을 들고 있어도 간단한 킥 모션으로 손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동급 최초로 유일하게 적용된 차별화된 편의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아울러 기본 트림부터 첨단 안전사양을 다양하게 탑재했다. 6개 에어백은 물론,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첨단 능동 안전사양을 LS트림부터 적용해 고객이 차급에 상관없이 최고 안전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운전 중 전방을 주시하면서 각종 주행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 상황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을 닫아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에어로 셔터’, 7개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차급과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고급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트림별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프리미어 2490만원, ACTIV 2570만원, RS 2620만원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SUV 라인업을 보다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자 개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스타일리쉬한 SUV 모델이다.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글로벌 SUV이자, 브랜드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기도 하다. 차를 선택한 고객은 강렬하고 멋진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을 뛰어넘은 차체 크기와 동급 최고 연비 효율, 동급 최초 9단 자동변속기와 E-터보 엔진의 완벽한 조합이 구현해 낸 뛰어난 주행성능, 최고 수준 첨단 안전·편의사양으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만족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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