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EV, ‘가장 높은 곳 오른 전기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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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가장 높은 곳 오른 전기차’ 기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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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복
해발 5731m 등정에 성공
신기록으로 기네스북 등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이 기네스북(Guiness World Records)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Highest Altitude Achieved in an Electric Car)’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인도에서 제작된 코나 일렉트릭이 해발 5731m 높이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오르며 기네스북 신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등재된 최고 기록은 중국 자동차업체 니오(NIO) 중형 SUV ‘ES8’이 지난 2018년 9월 세운 해발 5715m였다.

코나 일렉트릭은 네팔 남동부 무키야파티 무샤르니야(Mukhiyapatti Musharniya)에서 출발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1519㎞ 거리 산길을 주행하며 출발 8일 만에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 평균 기온이 영하 30~35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극한의 저온 구간을 달렸는데, 일반적으로 자동차 연비와 성능이 저온 환경에서 떨어지는 사실을 감안하면 전기차로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평가다.

코나 일렉트릭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452㎞에 이르는 주행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8일에 걸쳐 휴대용 충전기를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강 시에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과 같은 기능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하강 속도를 조절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이번 기네스북 등재로 ‘코나 일렉트릭’ 주행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인도는 물론 세계 고객에게 ‘테크 아이콘’으로 각인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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