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코나EV,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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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코나EV,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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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두 개 파워트레인 동시 수상
세계 최초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 호평
“전기차는 운전 재미와 최고 주행거리”
파워트레인 기술 선도 기업 입증 평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 2종이 미국 저명 자동차 매체로부터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파워트레인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과 코나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 16일(현지시간)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한 ‘2020 10대 엔진&동력시스템’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자동차 엔진 기술 분야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내연기관 혁신 외에도 전기차와 같이 새로운 동력시스템 발전과 그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수상부터 명칭이 ‘10대 엔진’에서 ‘10대 엔진&동력시스템’으로 바뀌었다. 26회째를 맞는 이번 평가에서는 올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에 적용된 26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워즈오토 기자단이 시험 주행을 통해 10개를 선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이 동시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쏘나타와 코나 일렉트릭이 동시 수상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해 쏘나타에 처음 탑재됐다. CVVD는 기존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CVVT)이나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기술에서는 조절이 불가능했던 밸브 듀레이션을 제어함으로써 운전 상황에 따라 최적의 밸브 듀레이션을 구현해 상충관계인 엔진 출력과 연료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면서 배출가스까지 줄여줄 수 있다. CVVD 기술 적용시 엔진 성능은 4%이상, 연비는 5%이상 향상되며 배출가스는 12%이상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

쏘나타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에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LP EGR),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350bar 직분사 시스템, 마찰저감 엔진 무빙시스템 등 신기술도 적용돼 최고출력 180마력에 최대토크 265N·m(27.0kgf·m) 동력성능과 ℓ당 13.7km 복합연비 성능을 각각 보여준다. 이전 쏘나타 1.6 터보 모델 동력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비는 7% 향상돼 역동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톰 머피(Tom Murphy) 워즈 오토 편집장은 “현대차 신형 4기통 터보 엔진 기술은 정말 수준이 높다. 강력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확보해 데일리카로 손색없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CVVD 기술이 적용됐다”고 평했다.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에 최대토크 395N·m(40.3kgf·m) 힘을 발휘하는 고효율·고출력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64kWh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와 고효율 고전압시스템, 회생제동시스템 등을 통해 1회 충전 최대 406km(국내 인증 기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이 부문 2년 연속 수상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크리스티 슈웨인스버그(Christie Schweinsberg) 워즈 오토 선임편집자는 “코나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차량에 뒤지지 않는 충분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2019년 고가의 여러 전기차 신 모델이 출시됐지만 코나 주행거리는 여전히 최고”라고 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수소전기차·내연기관 등 총 6개 파워트레인으로 최다 후보를 배출함으로써 전동화 및 기존 내연기관 개선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파워트레인 신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선도 기업임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ℓ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는 6년 연속(12회) 10대 엔진을 수상해 파워트레인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터보 엔진과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워즈오토 10대 엔진을 수상함으로써 내연기관은 물론 친환경 차량까지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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