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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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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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환경청 국비 40억원 투입 예고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 1556대 교체
지자체 친환경 청소차량 77대 보급 예정
수도권대기환경청 청사 전경
수도권대기환경청 청사 전경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이 2020년 수도권 노후 경유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 차량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고보조금 약 40억을 투입해 1556대를 지원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이는 485대(12억원)가 지원된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한 물량이다.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1대당 500만원을 지급받는다. 보조금은 국고와 지방비로 반반씩 부담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수도권 어린이 통학차량은 약 1만7000대이며, 이중 약 90%인 1만5000대가 경유차다. 경유차는 LPG차에 비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이 93배나 많이 배출돼 미세먼지에 특히 민감한 어린이에 대한 보호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아울러 도로재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지자체에 압축천연가스(CNG) 또는 전기와 같은 친환경 청소차량 보급을 위해 국고보조금 99억을 투입한다. 대수로는 77대 분량이다. 이는 경유 청소차량 미세먼지 배출 감소를 유도하고 계절관리제(12∼3월) 기간 동안 집중관리도로에 대해 1일 2회 이상 청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어린이 통학차량 사업활성화를 위해 대한LPG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관계기관 및 차량소유주에 안내 우편발송 등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LPG차 전환 지원을 희망하는 차량 소유자는 관할 지자체 홈페이지 사업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지자체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취약계층인 어린이나 노약자 등의 건강 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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