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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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 디딤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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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위원회 홈페이지 통해 의견 피력
“수소도시가 미래 사회 조기구현 역할”
실현 가능 해법과 정책 제안 제공 다짐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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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도시가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교통·냉난방 등 도시 주요 기능이 수소 에너지를 통해 이뤄지는 수소도시가 다양한 수소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기지 기능은 물론, 미래 수소사회 장점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수소위원회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 관심도를 감안해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전 세계적 에너지 전환 단계에 있어 수소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CEO 협의체로, 현대차를 비롯해 토요타, BMW,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와 프랑스 가스 업체 에어리퀴드가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17일 수소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소위원회와 인터뷰에서 수소사회 조기 구현과 관련해 “주요 국가가 추진 중인 수소도시가 미래 수소사회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며, 수소사회 비전과 이점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도시가 에너지 전환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실증을 가능하게 해줄 뿐 아니라,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줘 수소사회 조기 구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취지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가 수소 생태계 조성을 기반으로 수소 시범도시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 생산·유통·활용이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진정한 무탄소사회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이 같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 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 관심도를 감안해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가 미래 수소사회 비전과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시각을 보였다. 수소사회가 수소위원회나 개별 국가 또는 기업 차원 노력과 협력만으로는 구현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설립 이후 꾸준히 산업계와 정부 그리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수소사회 건설이 머지않은 미래에 구현 가능하다고 앞장서 설득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규 회원사 수소위원회 가입을 축하하고, 이달 중·하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EO 총회에 맞춰 발표될 예정인 수소위원회 최초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에 대해서도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가 수소산업 가치사슬 전반을 대표하는 진정한 국제 협력기구로 발돋움했음을 자축한다. 수소위원회는 현재 81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 수소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30여개 회원사의 2만5000여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수소위원회 최초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 발표와 발간이 기대된다. 향후 각 기업과 정부가 수소 에너지 분야 사업성을 예측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 분석 결과물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정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수소사회 조기 구현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단기 판매 목표에 치중하기보다 원가 저감, 연료전지시스템 소형화 및 효율성 극대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관련된 장벽을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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