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석 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연임 성공…'압도적 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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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충석 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연임 성공…'압도적 표차'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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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문충석 서울택시조합 이사장(대덕운수·74세)이 압도적인 표차로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했다.

문충석 이사장은 21일 잠실 교통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58회 조합 정기총회에서 이사장 선거 후보로 나와 전체 239표 중 182표를 얻어 21표를 받은 김낭식 후보(대건운수)와 35표를 받은 한창인 후보(하이택시)를 넉넉한 표차로 제치고 제29대 이사장에 당선됐다(무효 1표).

압도적인 결과였다. 이날 선거는 총 254개 조합사 중 239개사 대표가 출석해 과반인 120표 이상을 득표해야 이사장 당선이 가능했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간 2차 투표를 진행해 이사장을 선출해야 했다.

하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문 이사장에게 몰표가 나왔다. 문충식 후보는 김낭식 후보와 한창인 후보 득표수를 합친 것보다 126표나 많은 표를 받았다.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결과였다. 이날 선거 결과는 급변하는 택시업계 외부 환경 속에서 조합 내부적으로 변화를 꾀하기보다 이사장 재신임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황을 대처·관리하기 원하는 조합원들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서대문구에서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대표 A씨는 “(문 이사장이) 그동안 카풀이나 타다 등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직을 맡아 고생을 많이 했고,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사장 교체는 업계 주변 환경이나 사정이 나을 때나 생각해 볼 수 있지 지금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교체를 선택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라고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택시회사를 인수해 조합원 자격을 얻은 카카오모빌리티와 kst모빌리티 출신 택시 업체 대표도 참석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택시회사 9곳을 인수한 최바다 KM 대표는 '1사 1표'의 조합 선거 원칙에 따라 총 9표를 투표했다.

문충석 이사장은 “압도적으로 재신임을 선택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업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사장이 지명 선출하는 부이사장과 이사는 "여러 대표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택시조합 제58회 정기총회 및 제29대 이사장 선거
서울택시조합 제58회 정기총회 및 제29대 이사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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