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실적개선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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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실적개선 선방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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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누계 910억…전년比 116%↑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한진해운 사태로 휘청했던 한진이 지난해에 이어 실적개선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4분기 누계 잠정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 14일 한진은 경영실적 집계 결과를 공개하고, 올해 역시 집중과 선택을 기반으로 실적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421억원으로 기록된 전년 동기 대비 116.2% 늘었고, 매출액 역시 동기간 5.5% 상승한 2조57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5330억원이나 영업이익은 127.3%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 결과에 대해 한진은, 지난해 단행된 택배 물류의 자동화 투자에 따른 캐파(Capa) 확대, 해운항만 물류사업의 재정비 등 지난 2017년부터 지속해온 체질개선에서 비롯된 결과물로 평가했다.

이러한 호실적 기조는 올 한해 유지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이는 동서울 및 남서울 허브 터미널 등 주요 택배 터미널의 설비 확충을 포함한 자동화 투자와 운영비 절감과 고객중심의 서비스 강화를 골자로 한 프로세스의 개보수 효과가 실적개선을 견인하는데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수지분석를 통한 원가 경쟁력 향상과 포항‧광양에 신규 물류센터 확보와 중량물 전용선 추가 도입 등의 물류사업과, ‘포워딩-국제특송-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거점인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구축(2020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다 국제특송 IT시스템 리뉴얼 등도 뒷받침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 및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구축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선제적 대응과제가 본격화 되며, ‘2023년 택배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위한 설비 확충 및 자동화 투자 지속과 대전 메가허브터미널 구축 및 부산, 인천, 원주 등 각 지역에 터미널 신축을 통한 캐파 증대 작업이 추진된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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