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등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지역 사고율 최대 5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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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등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지역 사고율 최대 50% 이상 감소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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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카메라 설치 지역 교통사고, 인명피해, 과속 건수 모두 감소
최근 3년간 연평균 13% 이상 설치 늘어나…22년까지 8천대 확충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스쿨존 등 무인교통단속 장비가 설치된 지역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무인교통단속 장비 설치 전ㆍ후 사고 및 차량속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며 무인교통단속 장비가 교통사고 및 인명피해 사고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스쿨존 등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호위반 장비가 설치된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대 50% 감소했으며 구체적으로 교통사고, 인명피해, 제한속도 초과 비율에서 각각 42%, 45%, 20%의 감소를 보였다.

도심 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낮추는 ‘안전속도 5030’시범 운영 효과분석에 따르면, 정책 시행 이후 사망자수가 64% 감소했다. 이는 사고 위험지역의 과속 차량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무인교통단속장비는 지난 1998년에 최초로 설치된 이후 최근 3년간 연평균 13%의 꾸준한 설치 확대 추세에 있다.

지난 7일, 올해 첫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스쿨존’내 무인교통단속 장비를 2022년까지 88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공단은 과속(이동식)ㆍ신호위반ㆍ구간단속 장비 등의 검사업무를 위해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 전국 13개 본ㆍ지부는 설치 예정인 무인교통단속 장비에 대한 신속한 현장검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윤종기 공단 이사장은 무인교통단속 장비 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방범용 CCTV, 불법 주ㆍ정차 단속장비 등 다양한 지능형 교통체계(ITS)장비에 대한 과학적 검사기법을 적용하겠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이기를 위한 공단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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