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차 늘고 경유차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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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차 늘고 경유차 줄었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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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 312만대…전국 차량 13.19% 차지
하이브리드차 22%·전기차 56%·수소차 613% 늘어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친환경 차량이 증가하고, 경유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서울에 등록된 자동차는 총 312만4157대로, 전국 등록 차량의 13.19%를 차지했다. 이 중 휘발유 차량이 51.47%(160만7915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유 35.91%(112만1920대), LPG 8.71%(27만1977대), 하이브리드 2.93%(9만1505대), 전기차 0.48%(1만4952대), CNG 0.3%(9441대), 기타 0.19%(5848대), 수소차 0.02%(599대) 순이었다.

전체 시 등록 차량이 2018년 말보다 0.02%(494대) 감소한 가운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대비 하이브리드차는 21.72%, 전기차는 56.34% 증가했고, 수소차는 무려 613.1% 급증했다. 이들 친환경 차량은 약 10만7000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3.43%를 차지해, 100대 중 3대는 친환경 차량인 셈이다. 반면 2010년 이후 꾸준히 늘던 경유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2.25% 감소했고, LPG차도 4.34% 줄었다.

이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확대 정책과 고연비 차량에 대한 관심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 2012년 이후 증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등록 대수가 감소한 시·도는 서울이 유일하다. 서울의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전국 최저 수준으로, 시민 3.1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24만559대)였고, 인구대비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2.3명당 1대)였다.

또한 자동차 등록 상위 5개 자치구인 송파·강남·강서·서초·노원구가 시 전체 등록 대수의 32.46%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감소했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증가했다. 차종별 등록 비율은 승용차 267만803대(85.49%), 화물차 33만840대(10.59%), 승합차 11만4310대(3.66%), 특수차 8204대(0.26%) 순이었다. 승용차의 배기량별 등록률은 1600cc 이상 2000cc 미만이 41.0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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