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고장 미리 알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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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고장 미리 알고 막는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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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IoT로 전동차 상태 실시간 파악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전동차 고장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차량기지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전동차 상태기반 정비 시스템(CBM)은 비행기의 블랙박스 같은 역할을 하는 열차 종합 관리장치(TCMS)가 수집한 전동차 운행정보와 고장기록 정보 등을 사물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작업자에게 고장 징후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전동차 바퀴의 경우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바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시기를 결정했다면 앞으로는 CBM이 측정된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정비 시기를 작업자에게 알려준다.

공사는 ICT 서비스 기업인 에스넷시스템과 함께 지난 2018년부터 1년간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으며, 2호선에 이어 1호선과 3∼8호선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해 전동차 정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장치의 고장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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