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에 글로벌 30만4076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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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월에 글로벌 30만4076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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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3.6% 감소 … 내수는 21.3%↓
지난해 대비 근무 일수 감소 원인 지목
제네시스 ‘GV80’ 누적 계약 2만대 호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1월 국내(4만7591대)와 해외(25만648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0만40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1.3% 감소, 해외 판매는 0.6% 증가한 수치다. 1월 국내 판매는 설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올해도 선진 시장 침체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권역별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 지향적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3% 감소한 4만759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67대 포함)가 93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012대 포함) 6423대에 아반떼 2638대 등 총 1만8691대가 팔렸다. 레저차량(RV)은 팰리세이드 5173대, 싼타페 3204대, 코나 1835 등 1만3769대가 팔렸다.

특히 1월 판매는 근무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270대에서 1012대로 4배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과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도 각각 40.9%와 0.7% 성장하는 등 전체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3.5% 증가한 4069대에 이르렀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128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003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1186대, G90은 830대, G70이 637대 각각 판매되는 등 3000대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지난 1월 중순 럭셔리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제네시스 첫 SUV 모델 GV80은 근무일수 기준 10일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대에 육박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 영향에도 주력 차종이 제 역할을 해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GV80과 팰리세이드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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