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도 위한 정부 지원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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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도 위한 정부 지원 가속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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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본격 시동
산업부 2025년까지 자금 3856억원 지원
배터리팩과 구동모터 등 47개 과제 육성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차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시장자립형 3세대 xEV산업육성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공고했다. xEV는 전기구동 자동차로 전기차(BEV), 연료전지차(FC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일컫는다.

xEV사업은 친환경차 대중화시대 조기 개막을 위한 시장경쟁력을 갖는 소비자 중심 안전하고 편리한 xEV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란 게 산업부 설명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 동안 국비 2740억원을 포함해 총 3856억원 규모로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첫해 사업으로 지정공모형 24개 과제(390억원)를 우선 지원하고, 2021년 이후 순차적으로 47개 과제가 지원될 계획이다. 우선 공고를 거쳐 3월 중 선정과정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 중 ‘친환경차 세계시장 선도’를 이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해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예산당국과 국회 예산사업 심의 등을 거쳐 2020년도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관련 사업은 최근 미래차로 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 가능한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친환경차 일회 충전 주행거리를 현재보다 50% 이상 확대하고 주행효율을 20% 이상 개선하는 것은 물론, 충전시간을 3분의 1 이하로 단축하는 것과 함께 안전·편의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수용성 측면에서 내연기관과 동일한 수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사업 목표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 경쟁력 핵심인 에너지 저장 및 충전(배터리팩 소형 및 경량화 등), 구동 및 전력변환(모터 효율 개선 등), 공조 및 열관리(열관리시스템 최적화 등), 수소연료전지(내구성 등) 등에 중점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중요한 만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수요 연계가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육성한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자동차산업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 체질 개선을 지원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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