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 수입 긴급통관 지원…특별연장근로 신속히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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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 수입 긴급통관 지원…특별연장근로 신속히 인가”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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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코로나 대응 부품업계 긴급지원대책 발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자동차부품 수급 안정화 조치로 수입 긴급통관 등을 지원하고 국내 부품 공장의 특별연장근로도 신속히 인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긴급지원대책이 나왔다. 중국산 자동차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연이어 생산 가동 중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한 조치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경제영향 점검·대응을 위한 경제장관회의 겸 제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중국 공장 재가동을 위해 중국 지방정부 협의를 강화하고 중국내 생산된 부품은 국내에 신속 반입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지공장-공관-코트라 간 물류애로 지원체계를 긴급 가동해 중국내 부품의 물류해소를 적극 지원하고 관련 부품이 국내 수입될 경우 24시간 긴급통관, 입항전 수입신고 허용 등을 통해 신속한 국내 반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생산확대를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경우 이를 신속히 인가하는 한편 퇴직인력, 연구기관 등을 활용한 생산·연구인력 긴급지원, 국내외 생산 설비확충을 위한 자금지원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산 대체품 조달 지원 계획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수급 리스크가 큰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내용도 나왔다. 그는 "중국 외 제3국 부품공장으로부터 긴급하게 조달하는 대체품에 대해 신속 통관을 지원하고 수입선 다변화가 어려운 경우에는 단기 연구·개발(R&D) 지원, 환경인증 신속처리 등을 통해 대체 부품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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