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운송사업 제도화 지지부진한 사이 택시 가맹사업 확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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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운송사업 제도화 지지부진한 사이 택시 가맹사업 확대 가속화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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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마카롱택시 등 플랫폼 택시 서비스 확대 분주
카카오모빌리티 운송가맹서비스인 카카오T블루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플랫폼 운송사업 제도화를 위한 입법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 등 현행 제도에서 택시업계와 협업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는 모빌리티 업체들이 발 빠르게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일 ‘카카오T 블루'를 운영하는 KM솔루션는 대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M솔루션는 카카오모빌리티 운송가맹사업 자회사다. 이로써 서울, 대구, 경기 성남에 이어 4번째로 대전에서 카카오T 블루가 운행에 들어갔다. KM솔루션는 프로모션 차원에서 시범 운영 기간에는 별도 이용료 없이 택시 운임만 지불하면 카카오T 블루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당시 약 300여대의 플랫폼 가맹 택시 서비스(웨이고 블루)를 운영하는 택시운송가맹사업체 타고솔루션즈를 인수하고 사명을 KM솔루션로 변경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역가맹사업을 취득한 타고솔루션즈를 인수함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에서 운송가맹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대구시 택시운송가맹사업체 DGT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올 1월부터 대구에서 카카오T 블루 정식 운영에 들어갔고, 이후 경기 성남 그리고 이번 대전시까지 가맹사업 지역을 확장했다.

대전 지역에서는 500대 규모로 카카오T 블루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400대), 대구(1000대), 성남(200대)과 합쳐 전국 총 2000대가 넘는 카카오T 블루 택시가 운행에 들어가게 됐다.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 모빌리티는 전국 최대 택시노동조합 단체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최근 MOU를 체결했다.

노조 가입 범위를 확대해 플랫폼 택시 운수노동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뿐만 아니라 대리운전 기사 등 택시 유사 업종 종사자에게도 노조 가입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한 반대 급부 성격으로 마카롱택시는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과 인력을 제공하고 노조로부터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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