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노출된 생활물류 종사자를 격리 조치하고, 검진·회복 기간 금전적 손실분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화주 의뢰인과 대면해야 하는 배달대행 업무 특성상, 감염 의심증상이 있는 라이더를 격리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국가적 재난 상황의 극복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지난 7일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는, 예방대책으로 위생 수칙을 의무화 하고 전국 물류망인 부릉 스테이션에 손 소독제와 위생용품 배포를 위한 예산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달 미션 수행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로 국가 지정 의료 시설에 격리될 경우, 최저 시급 기준으로 격리 기간(2주) 동안 수입을 보전키로 했다.

바이러스 전염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매장과 고객, 배송지 방문 시에 위생용품 사용 및 착용을 필수적으로 하고, 의심되는 증상이나 감염 가능성이 있다면 즉각 업무를 중단하고 진료소를 찾아 판정을 받도록 안내한 상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는 “전국의 부릉 라이더들이 마스크와 손 소독을 의무화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안심하고 배송 받을 수 있는 부릉 서비스가 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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