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딜카-강원도자동차대여조합, 렌터카 플랫폼 제휴사업 업무협약
상태바
현대캐피탈 딜카-강원도자동차대여조합, 렌터카 플랫폼 제휴사업 업무협약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20.0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서울·부산·경기 이어 강원까지 지역 중소렌트사 구원투수로 나서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현대캐피탈 차량공유플랫폼 ‘딜카’와 강원도자동차대여조합이 지역 중소렌트사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6일 강원자동차대여조합은 현대캐피탈 딜카와 렌터카 플랫폼 제휴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딜카는 지난해 서울과 부산, 경기자동차대여사업조합에 이어 4번째로 지역 자동차대여조합과 업무 제휴를 하게 됐다.

강원도는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KTX 경강선 개통 이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 다음 달에는 강릉역에서 동해역을 잇는 KTX 동해선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이전까지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강원 지역의 관광 수요도 늘어날 것을 기대된다.

KTX 등을 통해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은 KTX역 도착 이후 대기업 계열 카셰어링·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하는 패턴을 보인다. 이에 지역 중소렌트사는 관광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대면 대여 계약 방식의 불편함 등으로 소비자, 특히 2030 세대의 젊은층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쏘카 등 카셰어링 업체들이 기존 24시간 미만 초단기 렌트에서 하루 이상 단기 대여 시장 점유율까지 높이고 있어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갈수록 지역 렌트사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에 직면한 조합은 렌터카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갖춘 딜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국내 최초 배달형 카셰어링 서비스(딜리버리카)로 알려진 딜카는 이제 단순 카셰어링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넘어 ‘중소렌트사 상생 표준 플랫폼’을 지향하며 업계 판도를 바꾸고 있다.

서울시 나눔카, 인천시 카셰어링, 제주도 수눌음카 공식 플랫폼으로 선정된 딜카는 국토부 국책과제 ‘MaaS 제주 통합예약 실증사업’ 참여하여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쏘카나 그린카가 카셰어링 차량을 직접 조달하는 것과 달리 각 지역 중소렌트사와 협업하는 사업구조로서, 동반성장위원회으로부터 단기렌트 플랫폼 업무수행이 허용 받는 등 상생ㆍ협업 사업으로서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공식 서비스 런칭을 시작한 딜카는 약 1년 만에 등록 차량수 7000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회원수는 100만명 규모로 급증했다.

중소렌트사는 딜카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대면 계약 및 차량키 불출 등 기존의 비효율적인 대여 절차를 대폭 개선하고, 딜카가 새롭게 출시한 중고 구독형 서비스 ‘딜카 club’에 참여하는 등 고객의 렌트카 사용ㆍ선택 편의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박영남 강원렌터카조합 이사장은 "강원도렌터카사업조합이 현대캐피탈 딜카와 협력하여 어려운 중소 렌터카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훈 딜카 대표는 “카셰어링-도난방지 기능 통합 단말기 1만대 이상 공급하는 등 안정적 차량 공급을 위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품질관리 및 사고 ,안전관리 등 운영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높여서 22년까지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