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택시조합 총회서 이사장 해임안 관심 끌어
상태바
경남택시조합 총회서 이사장 해임안 관심 끌어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경남택시조합이 지난달 30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 5층 대연회장에서 조합원 125명 중 1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세곤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적인 고유가로 도산 직전에 있는 현실에서 차기정부가 친기업적 정책을 펴 나간다고 해 기대를 가져 볼만하다"고 말하고 "우리 사업자들은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키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 2부 행사에서는 박현보 거창 (주)80번택시 대표가 준비된(이사회에서 결의한 부의안건) 부의안건 상정 이전에 의안채택부터 상정하자고 발의한데 이어 김해윤 양산 부일택시(주) 대표가 이사장 해임 결의안을 상정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박세곤 이사장의 해임결의안 내용을 발표했다.
이사장 해임결의안에는 경남이사장을 비롯 연합회장이 최저임금법 통과 저지를 못한 것은 연합회장과 말을 같이 한 책임이 있고, 이사장 출마시 공약사항에서 연합회장직을 직선제로 하겠다는 것 또한 헛공약이 됐고, 당선시 공제금이 100억원 정도인 것이 현재는 25억원 정도 내려간 것은 사고건수가 증가된 점도 있지만 보상에 관한 지도감독이 소홀했다는 것이며, 불량택시 근로자 취업방해 블랙리스트 작성 공문 배포로 마산·창원지역 10여개 회사 및 실무자가 각각 벌금 100만원을 받게 된 점 등을 해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박 이사장은 "양심적인 해명과 함께 해임안이 채택돼 가결된다고 하면 수용할 것이며, 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과 이번 사태는 나 자신이 부덕한 탓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임기 종료동안 한 일을 하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총회에 참석한 모 원로사업자는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연합회장 해임권고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조합원들의 이사장 해임안은 박 이사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연합회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총회에서는 박세곤 경남 이사장이 업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박복규 연합회장 불신임과 연합회 개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약속으로 김해윤 부일택시(주) 대표 외 조합원들이 상정한 이사장 해임안을 철회했다.
이어 총회에서는 임원 개선을 통해 임기만료된 감사 2명에 허종길 창원 (주)동성택시 대표와 조현국 김해 용진교통(주) 대표를 조합원 만장일치로 추대, 선임했다.
김종복기자 jbkim@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