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총 1억224만명…30% 육박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지난해 부산도시철도 무임 승객이 처음으로 1억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임 승객 손실액은 부산교통공사 재정적자의 61%를 차지했다.
부산교통공사는 2019년 수송실적 결과 무임승차 인원은 1억224만명으로, 전체 수송 인원인 3억4255명의 29.8%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65세 이상 시민에게 무료로 도시철도를 이용케 하고 있다.
무임승차 인원은 2015년 8520만명(26.3%), 2016년 8756만명(26.5%), 2017년 9342만명(27.6%), 2018년 9567만명(28.5%)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도시철도 이용객은 역대 가장 많은 3억4255만명이었지만, 무임 승객도 늘어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 30%에 육박할 수준에 이른 것이다.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은 1396억원으로, 부산교통공사 재정적자 2279억원의 61%를 차지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빨라 65세 이상 무임 승객이 갈수록 늘고 있어 국비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지난해부터 6개 도시철도 운영사가 국비 지원을 골자로 한 도시철도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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