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택배차 문전배송 ‘대기업-스타트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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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택배차 문전배송 ‘대기업-스타트업’ 맞손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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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화물차 전기차 개조…8월 제주도서 시동
‘한진-이빛컴퍼니’ 전기택배차 업무협약 체결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전기화물차로 집배송 택배 서비스를 운영키 위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머리를 맞댄다.

한진택배의 문전배송 서비스에 전기차를 투입하는 방안을 두고 e-Mobility R&D 분야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이빛컴퍼니가 함께 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의 전환 및 도입 확대와 충전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경유 화물차를 전기연료를 기반으로 한 차량으로 개보수하고, 전기택배차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에너지 충전 공급시설을 택배 터미널 내 설치 방안도 검토선상에 올랐다.

타 지역 대비 집배송 여건이 유리한 제주도에서 시범운영을 거치게 되는데, 실제 집배송 업무 차량 2대의 전환 작업은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제작기업 ㈜이빛컴퍼니가 맡게 되며 오는 5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진에 따르면 이후 3개월간 제주도에서의 시범운영이 이뤄지며 이 기간 경제성,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 등 기존차량과의 성능비교와 적재량 및 도로환경에 따른 주행성, 안정성 등 내‧외부 환경 적응도를 체크하게 된다.

여기에는 차량 소음이나 진동으로 인해 겪는 택배기사의 작업 여건의 개선 정도에 대한 실증 평가는 물론, 시범운영 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택배차량의 전기차 도입 확대와 택배 터미널 내 충전 사업, 전기택배차의 유류비, 통행료, 주차요금 등의 차량유지비 절감과 택배기사의 피로도 감소 등 근무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보강작업이 검토‧추진될 것이란 게 양사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 신영환 한진 택배사업본부장과 박정민 이빛컴퍼니 대표이사는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택배차량의 전기차 전환은 향후 택배기사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양사의 협업에 따른 시너지는 국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데 유효한 결과로 환원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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