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입사, 나들이 시즌 돌입에 구입비중 증가 분석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패밀리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레저용 패밀리카로 구입이 늘어난 모델은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와 기아 올 뉴 카니발이 대표적이다. 각각 4%, 2%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카니발은 올 하반기 풀체인지를 앞두면서 점차 시세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중고차 유통플랫폼 기업 AJ셀카의 2월 중고차 내차팔기 대표시세 자료에 따르면, 이번 2월에 가장 높은 시세 증가율을 보인 모델은 5%의 상승률을 보인 기아 더 뉴 K9로 나타났다. 지난 하반기 동안 더 뉴 K9을 포함한 중·대형 세단들은 신모델 출시, 단종 등의 이슈에도 AJ셀카 내차팔기에서 단 한 번도 시세상승 1위를 기록한 적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레저용 패밀리카의 시세 상승도 눈에 띈다. 3월은 입학, 신규 입사 등 다양한 이슈가 있고, 특히 가족 나들이를 위한 패밀리카 수요가 높아지는 중고차 거래 성수기로 꼽히는데, 예년과 같이 매물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한 매매 회원사들이 발 빠르게 매물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달에 중고차 시장에서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며 시세상승 1위를 차지했던 모델 기아 더 뉴 모닝은 이 달 9%까지 하락했다.
한편 AJ셀카 내차팔기는 판매차량의 번호와 연락처만 등록하면 차량점검, 온라인경쟁입찰, 차량대금 및 탁송까지 AJ셀카가 고객을 방문해 중고차 판매의 모든 과정을 중개해주는 편리한 서비스다. 매월 AJ셀카가 공개하는 대표시세는, 내차팔기를 통해 판매 완료된 차종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인 상위 20개 모델의 평균시세를 취합한 데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