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신형 911’ 국내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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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신형 911’ 국내 공식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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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 S’ 및 ‘카레라 4S’ 모델
쿠페·카브리올레 각각 4종 나와
복합연비 두 차종 모두 8.2km/ℓ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포르쉐 아이코닉 모델이자 스포츠카 대명사인 8세대 신형 ‘911’을 25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911은 ‘카레라 S’와 ‘카레라 4S’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로 총 4종이다.

포르쉐 브랜드를 상징하는 911은 1963년 첫 공개 이후 8세대에 걸쳐 독보적인 스포티함으로 끊임없이 스포츠카 기준을 제시해왔다. 브랜드 고유 감성과 극대화된 효율성, 그리고 광범위한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신형 911은 모든 혁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브랜드 스타일 아이콘이자 스포츠카 대명사로 꼽힌다.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신형 911 ‘카레라 S’와 ‘카레라 4S’는 최고출력45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더욱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와 터보차저 및 인터쿨러 시스템으로 이뤄진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구동 효율성이 개선됐다. 이를 통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출력이 30마력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형 911에는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PDK)가 장착돼 ‘카레라 S’와 ‘카레라 4S’ 모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후륜 구동 ‘카레라 S’ 쿠페는 3.7초, 카브리올레는 3.9초, 사륜구동 모델인 ‘카레라 4S’ 쿠페는 3.6초, 카브리올레는 3.8초가 각각 소요된다. 911 ‘카레라 S’ 최고속도는 쿠페가 시속 308km, 카브리올레는 시속 306km이다. ‘카레라 4S’는 쿠페가 306km, 카브리올레는 304km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두 차종 모두 ℓ당 8.2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카레라 S’는 km당 210g, ‘카레라 4S’는 212g이다.

신형 911은 포르쉐 디자인 DNA를 완벽하게 반영해 분명한 디자인과 정체성으로 더 강인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포르쉐 911 역사를 반영한다. 카브리올레는 브랜드 특유 카브리올레 디자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쿠페의 현대적 라인을 반영하고 있다.

20인치 프런트 휠과 21인치 리어 휠로 더욱 넓어진 휠 하우징 아치가 인상적이며, 모든 911에서 동일한 너비를 갖게 된 리어 엔드는 중앙 부분 슬림 라인이 시각적으로 더욱 부각돼 보인다. 차량 전면 차체 폭은 45mm 더 넓어졌다. 도어에 통합된 전동 팝 아웃 핸들은 부드러운 측면 윤곽선이 돋보이며, 새로운 LED헤드라이트 사이 보닛은 오리지널 911 세대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차량 후면은 훨씬 더 넓어진 폭과 가변 리어 스포일러, 매끄럽고 우아한 라이트 라인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프런트와 리어 부분을 제외한 모든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특히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쿠페의 모든 혁신 요소뿐 아니라 새로운 유압 장치로 지붕 개폐가 더욱 빨라지는 등 진보된 기능까지 갖췄다. 완전 자동화된 소프트 탑은 후면창과 통합된 통합 글라스 형태로, 마그네슘 표면 요소가 포함돼 고속에서도 루프가 팽창되지 않도록 방지한다. 소프트 탑은 최대 시속 50km 속도에서 개폐가 가능하다. 새로운 유압 장치 덕분에 개방 시간이 12초로 단축됐다. 전자식으로 확장 가능한 윈드 디플렉터는 바람 영향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는 오목한 계기판과 직선 라인이 강조된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오리지널 911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대시보드는 두 개 윙 사이 전체 너비를 완전히 덮고 있다. 중앙에 위치한 타코미터와 함께 두 개의 얇고 프레임 없는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10.9인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센터 스크린은 운전에 방해 없이 더욱 신속하게 작동된다.

이밖에 신형 911은 정교한 보조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차량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형 911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가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웻 모드는 노면 위에 물을 감지해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스티어링 휠(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모드 스위치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카메라 기반 경고 및 브레이크 지원시스템은 차량과 보행자 그리고 자전거 운전자와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필요한 경우 비상 제동을 시작한다. 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와 리버시블 탑승자 보호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옵션 선택 가능하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강력하고 빠르며, 완전히 디지털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한 타임리스 스포츠카 ‘신형 911’은 포르쉐 심장을 뛰게 하는 순수한 스포츠카다. 강력한 성능과 일상적 사용성을 겸비한 신형 911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포르쉐가 추구하는 전통과 혁신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부가세 포함 가격은 ‘카레라 S’ 쿠페 1억6090만원, 카브리올레 1억7750만원, ‘카레라 4S’ 쿠페 1억7030만원, 카브리올레 1억86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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