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벤츠·BMW·아우디·DS 차종 리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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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벤츠·BMW·아우디·DS 차종 리콜 실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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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차종 1만2463대 대상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산차와 수입차를 망라해 26차종 1만246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제네시스 ‘GV80’ 823대는 ‘스톱&고’ 시스템(ISG)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ISG는 브레이크를 밟아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거나 가속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려 연비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장치. 해당 차량은 27일부터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으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했거나 판매되기 이전인 ‘AMG E 63 4매틱+ Long’ 등 12차종 441대는 네 가지 이유로 리콜이 시작됐다. 우선 ‘AMG S 63 4매틱+ Long’ 등 6차종 433대는 터보차저 오일 공급 호스 재질 결함으로 엔진열에 의해 호스가 녹아 오일이 누유되고, 엔진실 고온 부품과 누유된 오일이 접촉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GLE 400 d 4매틱’ 등 2차종 4대(미판매)는 3열 좌석 머리지지대 조정과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AMG GT 63 4매틱+’ 등 2차종 2대는 자동변속기가 가능성이, ‘AMG C 63’ 등 2차종 2대는 서스펜션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내에 무거운 하중이 실릴 경우 차량 평행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전조등 위치가 허용범위를 벗어나 맞은편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이 각각 확인됐다.

‘AMG E 63 4매틱+ Long’ 등 6차종 433대는 28일부터, 나머지 차량은 앞서 19일부터 전국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 부품 교체 등이 진행되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 또는 판매 이전인 ‘118d’ 321대는 차량 실내·외 조명장치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에 후미등 및 차폭등 작동 여부 표시등이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돼 우선 리콜이 진행되고,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21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 또는 판매되기 이전인 아우디 ‘A6 40 TDI’ 등 11차종 1만764대와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했거나 판매되기 이전인 ‘DS3 크로스백 1.5 블루HDi’ 78대는 2열 좌석안전띠 경고장치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에 들어간다. 개선된 소프트웨어 개발과 부품 준비 단계라 추후 리콜이 시작된다. 아울러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된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DS3 크로스백 1.5 블루HDi’ 7대는 뒤쪽 브레이크 호스 고정 불량으로 뒷바퀴와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고, ‘DS3 크로스백 1.5 블루HDi’ 29대(미판매)는 상·하 부품이 제대로 접착되지 않은 냉각수 저장탱크가 장착돼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월 3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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