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 교통안전 가장 취약…보행자·이륜차 사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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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교통안전 가장 취약…보행자·이륜차 사고 많아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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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최근 5년간 구·동별 교통안전도 평가 결과
교통사고 및 사상자 송파, 강남, 서초↑, 서대문, 강북, 은평, 도봉↓
”10만명당 사망자수 2.6명으로 전국 최저지만 고령자, 이륜차 사고 줄여야“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에서 교통안전이 가장 취약한 곳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발생한 사고를 토대로, 사고건수와 사상자수를 고려한 가중치를 적용한 구·동별 교통안전도를 산정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체 18만3245건으로 사망 1771명, 중상 6만5584명 및 경상 18만5298명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영등포구에서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서대문구, 강북구, 은평구, 도봉구 등에서는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동별로 보면 관악구 신림동, 노원구 상계동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며, 종로구 송월동, 강서구 오곡동 등에서 적게 발생했다.

(고령) 보행자 사고 및 이륜차 사고도 강남 3구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

보행자 사고는 동대문구, 영등포구, 송파구, 강남구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도봉구, 서대문구, 종로구, 성동구, 중구 등에서는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보행자 사고는 성북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송파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됐고, 이륜차의 경우 다른 구에 비해 강남구, 성북구, 동대문구, 송파구 등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교통안전도 평가에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영등포구가 최하 등급인 E을 받았고, 강북구 광진구, 금천구, 도봉구, 서대문구, 성동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등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임기 서울본부장은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약 2.6명으로 전국 최저수준이고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자·보행자·이륜차에 의한 사고의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서울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구 및 동별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주요분야를 비롯한 교통사고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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