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도로 다이어트로 서울광장 약 8배 보행 공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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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로 다이어트로 서울광장 약 8배 보행 공간 생겨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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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50곳에 5만㎡ 규모 조성…관천로 등 8곳서 추진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가 지난 4년간 동네 도로를 줄여 보행 공간으로 만드는 '생활권 도로공간 재편사업'으로 약 5만㎡의 보행 공간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광장(6449㎡)의 7.8배에 이르는 규모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생활권 도로공간 재편사업은 동네 차로를 줄여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작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이태원 앤틱가구거리를 비롯해 50개 생활권 도로가 보행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로구 구일로10길은 4차로를 2차로로 줄이고 보행로를 6∼8m에서 8∼15m로 넓혔으며, 종로구 율곡로4길은 주차면을 없애고 보도를 신설했다. 시는 올해도 생활권 도로 8곳에서 도로 공간 재편사업을 벌여, 5월까지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6월 설계와 공사에 들어간다.

사업 대상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의 관악구 관천로(850m), 도심 중구 청계천로(650m), 구로구 새말로9길(300m), 노원구 덕릉로79길(205m), 도봉구 해등로4길(340m), 성북구 동소문로13길(250m), 송파구 올림픽로4길(550m), 은평구 연서로9길(370m)이다.

이 중 관악구 관천로는 봉림교∼우방아파트 구간의 폭 20∼30m, 왕복 4∼5차로를 왕복 2∼3차로로 줄이고, 보행공간을 확장한다. 도봉구 해등로4길은 창일중학교∼창1동 주민센터 구간의 왕복 4∼5차로를 왕복 2∼4차로로 축소하고, 자전거 도로와 보행 공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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