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 RPA 로봇자동화’ 통관 시간 5분 OK
상태바
‘AI 인공지능 RPA 로봇자동화’ 통관 시간 5분 OK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수출입 통관업무의 소요 시간이 1/60로 단축될 전망이다.

해외에서 반입되는 컨테이너를 처리하는데 있어 AI 인공지능과 RPA 로봇업무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물량 1개 기준 통관 처리시간을 5시간에서 5분으로 경감하는데 성공한데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전 세계 각지에서 접수되는 송장 및 거래물품명세서 등의 인보이스 데이터를 수집‧추출하고,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는데 이어 관세 비용 산정까지 모두 RPA, AI가 처리할 수 있게 돼 상당부분 행정사무의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술을 개발‧상용화한 LG CNS의 사내벤처 ‘햄프킹(Hempking)’이 독립기업으로 분사하면서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수출입 통관 관리 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LG CNS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말 사내벤처 대회를 거쳐 햄프킹이 등장했고, 설립 3개월 만에 로봇업무자동화(RPA) 솔루션을 개발하는가 하면, 6개월 만에 관세법인과의 사업화에 착수했다.

국내 최대 관세법인 ‘세인’과 통관 자동화 사업을 수행 중이며, 통상적으로 화주 기업이 여러 관세법인과 계약해 통관 업무를 위탁하는데 세인이 보유한 2000여곳 고객사에 전달되는 물품 통관 업무에 LG CNS와 햄프킹이 국내 최초로 RPA와 AI 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프로세스를 보면 세계 각지에서 접수되는 인보이스를 광학문자판독 OCR로 수집한 후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사용해 문서의 물품번호·도착일·보험료 등 불필요한 항목은 제외하고, 품목·수량·단가·금액 등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는 필수 정보만 추출한다.

이후 햄프킹의 자체 솔루션 RPA를 통해 추출 정보를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는 업무가 진행되며, 입력 값을 근거로 관세 비용 등이 산출되도록 설계돼 있다.

예컨대 통관 물품 종류별 관세율을 학습한 AI가 ‘1번 컨테이너의 신발 1만 켤레 관세비용은 100만원’이라고 자동 계산하게 되는데, AI를 도입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용을 산정하는 작업까지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