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5월 개최 취소
대체 가능 날짜 선별해 발표 예정
대체 가능 날짜 선별해 발표 예정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전기 스포츠카 레이싱 대회인 ‘서울 E-프리 2020’ 경기 일정이 재조정된다. 포뮬러 E 대회의 운영기구인 FEO(포뮬러 E 오퍼레이션)와 FIA(국제자동차연맹)는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 운영을 2개월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5월 3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되었던 행사 일정도 변경될 예정이다.
FEO는 2019-20시즌을 3월과 4월 2개월 동안 중단하고 5월은 상황 예의주시, 6월과 7월은 상황이 개선될 경우 대회를 계획대로 진행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뮬러 E 코리아와 FEO, FIA는 5월 초로 예정된 서울 E-프리도 해당 날짜에는 대회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경기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대체 가능 날짜를 선별·발표할 예정이다.
알레한드로 아각 FEO 회장은 “지금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기다. 이 때문에 시즌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2개월 동안 경주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포뮬러 E 코리아 관계자는 “서울 대회를 기다렸을 팬에게 일정 재조정 소식을 전해 안타깝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근무자, 드라이버 및 팀 관계자, 그리고 무엇보다 경기를 직접 관람할 팬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결정으로 현재까지 일정이 변경된 포뮬러 E 대회는 산야와 로마 그리고 파리, 서울, 자카르타 등 총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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