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서비스협력사에 가맹금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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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서비스협력사에 가맹금 긴급 지원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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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업체 대상
3~5월 가맹금 감면 … 22억원 규모
블루핸즈 1374곳 … 오토큐 800곳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비스협력사를 위해 총 22억원 규모 가맹금 지원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손실을 겪고 있는 ‘블루핸즈’와 ‘오토큐’ 가맹 서비스협력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가맹금을 감면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서비스협력사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에 따른 조치다.

우선 3월에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 블루핸즈 143곳과 오토큐 73곳 가맹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 이외 지역 블루핸즈 1231곳과 오토큐 727곳 가맹금은 50% 감액한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전국 블루핸즈와 오토큐 가맹금을 50% 감액해 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개월 동안 14억1000만원, 기아차는 8억2000만원에 달하는 가맹금이 각각 지원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로 고통 받고 있는 서비스협력사 어려움에 공감해 3개월 동안 가맹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서비스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기탁했고, 협력사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원 규모 자금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경북 소재 그룹 연수원 두 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혈액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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