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원회 결성돼…'타다,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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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원회 결성돼…'타다,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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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드라이버 생계를 운운하면서 일회용품처럼 버려, 책임 있는 자세 보여라'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무회의 공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타다 드라이버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결성돼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150여 명의 타다 드라이버 구성된 비대위는 이번 개정안 통과 이후 타다가 일방적으로 사업 중단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타다 측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비대위 입장을 전달했다.

법 통과 이후 1년 6개월간의 유예 기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타다가 즉각 사업 중단을 발표한 데 따른 반발 차원인 셈이다.

타다는 개정안 통과되자 다음 달 11일 ‘타다 베이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타타는 ‘타다 베이직’을 운행하는 드라이버가 만 명에 이른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6일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타다)금지조항을 처리해서 회사는 사업을 접고 투자자는 손실을 떠안는다고 해도 1만 명의 타다 드라이버들은 갈 곳이 없다”면서 “다시 택시로 돌아가려고 해도 대리기사로 돌아가려고 해도 지금은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개정안 통과 이후에도 “잘못된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타다 드라이버들에게는 최소한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강력 비판했다.

하지만 비대위는 이재웅 대표의 이 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타다가 무책임하게 드라이버와 어떠한 소통이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며 비판하고 있다.

비대위는 국토부가 기여금 등 법 시행의 세부 사항을 결정하는 시행령 협상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타다도 여기에 참여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오는 19일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플랫폼 노동자 연대 조합인 라이더 유니온도 성명을 통해 ”겉으로는 1만 2천 드라이버의 생계를 운운하면서, 결국 드라이버들을 일회용품처럼 버리려 하는 것“이라며 타다 비대위와 뜻을 같이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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