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 원동력 ‘전기 배터리’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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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물류 원동력 ‘전기 배터리’ 어디까지 왔나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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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대형화, 고안전, 고수명’ 기술 조망
내달 1일, 전기차 중대형 배터리 상용화 방안 세미나 개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ICT 기반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데 있어 원천소스라 할 수 있는 전기 에너지의 충전용량을 늘리면서 보다 신속하게 저장하고 화물차와 같은 시설장비에 탈부착이 용이토록 설계해 휴대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개발 기술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다음달 1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위한 차세대 중대형 배터리 개발기술과 상용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차전지의 대형화와 고안전, 고수명 기술에 대한 고도화 전략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ESS 비롯해 전기자동차, 전기선박, 전기-전력 저장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대형 배터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점을 언급, 특히 글로벌 상위권 배터리사들이 일제히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부터 수주 확보 경쟁에 나서는가 하면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금번 세미나에서는 ▲전기차 및 ESS를 위한 전고체 전지 개발 동향과 경제성을 갖춘 배터리의 상용화 방안 ▲바나듐계 레독스 배터리 스택 및 소재 부품의 대면적화와 ESS 적용을 위한 상용화 방안 ▲유기소재 기반 고용량 고안전성 리튬 전고체 전지와 최신 분리막 개발기술 ▲중대형 전지(전기차/ESS)를 위한 전해액, 첨가제 개발 및 적용방안 ▲리튬 금속계 음극의 덴드라이트 억제기술 동향과 리튬 금속계 음극을 사용하는 신전지 시스템의 상용화 방안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의 효율 및 에너지 밀도 개선과 상용화 방안 ▲전고체 전지의 도전재 개발 및 제조기술과 상용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에너지 시장조사 업체인 SNE리서치가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내년 630억달러에서 2025년 1140억달러로 규모가 확대되며, ESS 시장 역시 지난해 12GWh에서 2030년 203GWh까지 약 16배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진단됐다.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ESS 설치를 한국 시장이 주도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북미, 중국 등 ESS에 주목하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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