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외선’ 운행재개 최적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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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외선’ 운행재개 최적화 방안 모색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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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경기】 경기도가 고양·의정부·양주와 함께 경기북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철도망인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한 사업 타당성 확보에 나섰다.

경기도는 19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홍지선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비롯해 도와 시·군, 용역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외선 운행재개 및 전철화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경기도와 3개 시군이 지난해 9월 체결한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기연구원과 한국종합기술이 공동 수행한다.

도는 용역을 통해 시설 보수비와 연간 운영비 등을 검토해 교외선 운행재개와 전철화를 위한 최적 방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교통현황 분석, 관련계획 조사,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 예측, 비용 산출, 경제성 및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등을 실시한다. 특히 보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기관별로 협의해 적정성을 검토하고 용역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용역은 이번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 보고회(6월)와 최종 보고회(10월)를 거쳐 11월 확정된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고양 능곡역에서 양주 장흥역과 송추역 등을 거쳐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31.8㎞ 구간을 연결하는 철도로, 지난 2004년 이용자 감소 등을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최근 교외선 구간 인근지역 택지개발에 따른 이용수요 증가와 더불어 경기북부 교통복지 및 이동권 편의 등을 위해 운행재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 동서남북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에 필수적인 노선인 만큼, 수도권 균형발전과 도내 지역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도 입장이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합리적이고 타당한 운행 재개 방안이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운행재개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경기도와 3개 시․군이 힘을 모아 국토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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