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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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큰 호응’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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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220명 넘어

【경북】 포항시가 고령운전자를 상대로 지난 1월부터 운전면허를 반납 받은 결과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자진 반납함으로써 올해 시가 이들에게 주려고 제작한 교통카드 220장이 조기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작된 만 7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을 벌인 결과 3개월 남짓 기간 동안 220명 넘는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만 75세 이상 고령자가 반납 신청해 면허가 취소되면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제작해 지급하고 있다.

교통카드 지급 대상은 올 1월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포항시 거주 만 75세 이상 고령자로, 포항 남부 또는 북부경찰서를 비롯해 포항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 취소처분 결정통지서를 발급받고 가까운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포항시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3월까지 신청 현황을 토대로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지속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제도 인기에 힘입어 교통사고 감소 등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교통안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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