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버스 노조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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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내버스 노조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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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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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 "사실상 파산상태...공영제 시행하라"

【춘천】 강원 춘천지역 유일의 시내버스인 춘천시민버스가 경영 위기가 지속해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내버스완전공영제 실현을 위한 강원공동투쟁본부는 지난 23일 춘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식회사 춘천시민버스의 자산 압류 진행으로 사실상 파산 상태"라고 주장했다.

투쟁본부는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춘천시민버스지회·녹색노동조합·춘천시민버스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압류사태까지 이른 현 상황에서 녹색시민협동조합은 춘천시와 협약한 내용대로 버스 사업권과 노선권을 시에 즉각 반납하고 해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춘천시의회도 시내버스 차고지 매입안을 의결해 시민협동조합 출범을 도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와 1일 2교대 시행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의 시내버스인 시민버스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지속적인 경영난에다 최근 채권자 압류 등으로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우 지역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가 멈추어 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춘천시는 압류의 경우 개인 간 문제로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에 따라 해결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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