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일반택시 운수종사자 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특별관리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 일반택시 운전자들의 생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쌀을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 13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감염예방 장비 구입에 대한 재정지원을 의결한 지난 달 27일 이사회에 이은 조치다. 해당지역에서 코로나19에의 현실적 대안으로 생필품 지원 및 재정 확대를 요구해온 데 따른 것이다.
재단은 전국 택시운전자 10만여명에게 감염예방 마스크 20만개를 2월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지급하는 등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박복규 이사장은 “택시는 대중교통수단으로 국민의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어 택시노사 차원에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방역물품 및 생계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호남지역(영암)의 쌀을 영남지역(대구·경북)에 지원함으로써 영호남 우의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반택시 운수종사자 복지재단은 2017년 9월 정부로부터 설립승인을 받고 2018년 7월 업무를 시작해 택시운수종사자 정밀건강검진, 치료비 지원, 자녀학자금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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