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 모달시프트 1조원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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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 모달시프트 1조원 경감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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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송→해송’ 온실가스 295만t ↓
해수부 “올해 130만t 전환수송 600억원 절감 목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올 한해 130만t의 화물을 싣어 나르는데 있어 화물차를 대신해 선박으로 처리하는 모달시프트 방안이 확대‧추진된다.

이는 지난 10년간 2042만t 물량의 전환수송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이 경감된 것으로 조사된데 이어, 지난 30일에는 13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사업’이 확정되면서다.

구체적으로 화물차를 이용한 육상운송을 연안 해운으로 변경한 결과 295만t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점을 감안해 연내 발생하는 130만t의 물량을 동일한 방식으로 추가하는 방안이 개시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내용을 근거로 올해 130만t의 화물을 도로 운송에서 연안 해운 운송으로 전환해 20만t의 이산화탄소와 600억원 이상을 경감하는 계획안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모달시프트를 통해 100만t의 화물을 싣고 1km를 운송할 경우, 176t의 이산화탄소와 5500만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교통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행과제가 수립됐는데, 여기에는 교통 혼잡과 사고, 소음, 먼지 등 직접 비용과 온실 가스와 지구 온난화 등 환경 파괴 비용을 모두 포함한다.

이를 위해 4개 연안 해운 노선을 신설, 운영할 4개의 컨소시엄과 포스코, 현대제철 등 화주사 3개, 종합물류기업 1개, 해운사 9개 등 13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사업’ 서면 협약이 체결됐으며, 이들 4개 컨소시엄에 최대 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화물 운송을 도로 대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연안 해운 운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금해 연안 해운 운송 비율을 높인다는 취지로 계획됐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물류 체계를 확대하고, 연안 선사 물동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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