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코로나19 ‘비상경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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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코로나19 ‘비상경영체제’ 돌입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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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전 임원 급여 반납 등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금호타이어가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경영악화에 직면, 모든 임원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

임원 급여반납 기간은 4월부터 7월까지. 대표이사는 월 급여의 30%, 기타임원은 20%를 반납한다. 전대진 사장을 필두로 금호타이어 전 임원진은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경비예산을 줄이는 등 불요불급한 비용을 최대한 축소하는 내용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초기 중국산 원재료 수급으로 인해 생산에 큰 차질을 겪어왔고 이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일정 기간 셧다운 등 생산 감축을 결정하게 되면서 타이어 산업을 비롯한 부품사들 역시 납품 감소로 인한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분기 영업 흑자전환을 달성한 이우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대외 악재가 발생, 이를 타개하고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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