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보호구역 위반 하루 평균 7.56건
상태바
광주 어린이보호구역 위반 하루 평균 7.56건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20.0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다 교통 단속은 서초등학교 앞… 무인단속 강화

【광주】 광주시내 어린이보호구역〈사진〉 중 가장 많은 자동차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발생하는 곳은 광주 서구 서초등학교 앞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장비 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단속 건수는 7.56건이다. 하루 평균 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구 서초교 앞으로 31.8건이다. 주월초(16.3건), 치평초(12.9건), 월산초(12.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청은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와 제한속도를 준수하도록 관련 단속정보를 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내비게이션 회사에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등 홍보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시와 함께 올해 전체 초등학교에 무인단속장비 설치에 나선다. 연말까지 98곳 초등학교에 무인단속장비 99대를 추가 설치해 총 132곳에 설치를 끝마칠 계획이다. 좁은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 여건상 설치가 어려운 25곳은 과속방지턱이나 신호기 등 학교 주변 도로환경에 적합한 시설물 설치로 어린이 안전을 확보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무인단속장비가 정상 운영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동식 단속장비를 이용해 감속운전을 유도하고, 취약 어린이보호구역에는 교통경찰을 배치해 안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차대 보행자 사고에서 보행자는 차량 속도가 시속 30km일 때는 2층, 시속 60km일 때는 6층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은 충격을 받는다. 보행자 사망확률도 시속 60㎞에는 90%, 시속 30㎞에서는 10%로 조사된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