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사망 사고 가장 많은 사업용 자동차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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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사망 사고 가장 많은 사업용 자동차는…‘택시’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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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사업용 자동차 사고 전체 사망자 273명 中 택시 131명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제공>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최근 3년간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사업용 자동차 사망 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년간 서울 지역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25% 감소했지만 택시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낮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2명으로 104명 사망한 2018년에 비해 30명 넘게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최근 3년간 사업용 전체 사망자 273명 중 택시가 48.0%(131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버스 30.4%(82명), 화물 13.90%(38명), 렌터카 7.7%(21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내‧외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는 41.7% 감소했으나 법인택시는 24.1% 감소해 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개인택시는 오히려 6.3% 증가했다.

공단 서울본부 관계자는 “서울시 등 유관 기관과 합동 점검 및 단속 활동으로 지역 내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할 수 있었다”며, 서울본부는 사망사고 및 중상사고 발생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교통수단안전점검을 총 61회 실시해 법규위반 및 개선권고 사항 227건을 적발·개선 조치했다”고 말했다.

올해 공단 서울본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택시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보행자 사고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운수업체 대상 점검‧컨설팅 활동을 강화하고, 교통안전용품 배포와 홍보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임기 서울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 단속 및 캠페인과 같은 교통안전활동에도 제약이 있아 자칫하면 행락철 교통사고가 증가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나들이가 많아지는 봄철에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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