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태창운수, 3개월 휴업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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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태창운수, 3개월 휴업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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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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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운영난…“재정 지원 절실”

[교통신문] 강원 원주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태창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운영난으로 휴업하기로 해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태창운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운영난을 견디지 못해 4일부터 7월 4일까지 3개월 동안 휴업을 신고했다.

동신운수(76대)와 대도여객(46대)과 함께 원주지역 3대 시내버스 회사인 태창운수는 46대의 버스로 50개 노선(220회)의 운행을 맡고 있다.

태창운수가 운행을 중단하면 버스 운행 노선 및 배차 시간이 늘어나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나머지 두 곳 시내버스 업체도 운영난이 심각해 연쇄 휴업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7일부터 버스 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86개 노선 중 26개 노선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100여회 운행 횟수를 줄여 운행토록 했다.

하지만 시내버스 업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급감하며 탑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40% 수준에 불과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시 차원에서 버스 업계 경영난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태"라며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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