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2~3월 이용 작년대비 약 6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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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2~3월 이용 작년대비 약 67% 늘어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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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이용률 각각 약 21%·93% 증가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올해 2∼3월 이용 횟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8% 늘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0년 2∼3월 따릉이 총 이용 횟수는 229만5809건으로, 2019년 2∼3월의 137만6330건보다 91만9479건 많았다. 특히 따릉이의 출근시간과 퇴근시간 이용률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0.5%, 93.3%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이후, 재택·유연근무제 시행 등으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은 출근시간과 퇴근시간 이용률이 각각 23.0%, 26.4% 감소했으나 따릉이는 도리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따릉이가 코로나19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고, 특히 개방된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개인 단위로 쓸 수 있어 코로나로 밀폐된 환경을 기피하는 시민 수요에 적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릉이의 누적 이용건수는 2018년 약 1600만건, 2019년 약 3500만건, 올해 3월말 약 4000만건이다. 시는 지난달 1일부터 자전거에 직접 손대지 않고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대여·반납이 이뤄질 수 있는 ‘QR형 뉴 따릉이’를 내놨다. ‘QR형 뉴 따릉이’는 바이러스 걱정이나 접촉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민 호응이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코로나 확산 불안감과 안전한 교통수단을 찾는 시민의 수요에 맞춰 앞으로 ‘QR형 뉴 따릉이’를 올해 상반기까지 5000대, 하반기까지는 1만5000대 도입키로 했으며, 기존 LCD형 따릉이의 내구연한이 초과하면 이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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