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지하철 요금구조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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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지하철 요금구조 통합해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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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의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지하철·버스등 교통운영 주
체의 조직 통합 대신 요금구조 통합등 기능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효과
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통개발연구원 황상규 연구위원은 지난 24일 연구원에서 개최된 ‘선
진 대중교통체계 정착을 위한 과제와 전략’이란 제하의 개원기념 세
미나에서 ‘대중교통 통합서비스의 쟁점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황 위원은 “지하철망 확충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과 달리 이용수요
가 늘어나지 않고 있고 승용차 수요 대신 버스 수용을 잠식하는등 지
하철 투자정책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는 대중교통 환승요금의 할인, 정기권제 시행, 요금구조 통합
등 대중교통수단의 기능통합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은 “환승요금 할인률은 서울시구간 약 30%, 수도권 장거리통
행에 대해서는 약 36%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할인 대상은 지하
철과 일반형 시내버스로 한정하되 지하철과 경합운행하는 장거리 좌석
버스나 시외버스는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기권제의 경우 “1개월, 1주일, 1일등 수요특성에 따라 다양한 서비
스를 제공하는 것이 수요를 유인하는 수단”이라고 지적하고 “1개월
정기권 요금은 월평균 일반요금의 60% 수준으로 책정하는 것이 효과
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요금구조통합 방안으로는 서울의 경우 지하철·전철요금제도를
‘동심원형 구역제’로 우선 통합하되 버스와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추
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동심원형 구역제의 구역수는 도시권역, 대중
교통통행권, 운영기관의 수입변화등을 감안해 설정하되 서울의 경우 8
개 구역으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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