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부적합 車 ‘요소수’ 유통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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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부적합 車 ‘요소수’ 유통 차단한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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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환경청, 115개소 전수조사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이 불법·부적합 자동차 촉매제(요소수) 유통 방지를 위해 수도권 내 촉매제 제조·수입업체, 유통업체 등 총 115개소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선 불법 촉매제 제조·수입을 근절하기 위해 15개 제조·수입업체를 전수 조사한다. 주유소, 인터넷 쇼핑몰 등 촉매제 유통 경로와 버스 차고지 등 대량 사용처의 촉매제 사용실태 등이 포함된다.

점검사항은 사전검사 이행 및 제조기준 적합 여부 등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업체를 우선 점검해 대민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점검에서 사전검사를 받지 않거나 부적합 촉매제를 제조·유통하는 업체가 적발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한편, 제조·공급·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자동차 촉매제란 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액상의 화학물질로 주성분이 요소와 물로 돼 있어 ‘요소수’라고도 한다.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SCR 기술이 적용된 경유차의 경우 제조기준에 적합한 촉매제를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어야 해당 장치의 배출가스(NOx) 저감효율(80% 이상)이 유지된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자동차 촉매제에 대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부적합 촉매제 제조·수입·유통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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