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 맞은 세종도시교통공사, 공영제 대중교통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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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 맞은 세종도시교통공사, 공영제 대중교통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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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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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23개 기관 벤치마킹 위해 방문 줄이어
정부 첫 경영평가서 전례 없는 우수기관 선정

 

[교통신문]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 중심의 공기업이자 버스공영제 실시를 위해 설립된 세종도시교통공사 지난 13일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7년 4월 13일 출범식을 갖고 3개 노선 23대의 차량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현재 49개 노선에 163대의 버스를 보유하며 정류장 관리, 조치원 터미널 운영, 공영자전거 어울링 운영, 대평CNG충전소 운영, 대중교통 시설 광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공사는 530여 명의 직원이 BRT노선 2개, 광역노선 2개, 시내버스 8개, 읍면노선 36개, DRT 1개 지역 등 모두 49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공사 출범 초기 월 평균 15만 명에서 2019년 말에 440%가 증가한 81만 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그동안 시민 눈높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사원 200명이 참여하고 있는 ‘버스타고서비스평가단’과 읍면지역 어르신들의 승하차를 돕는 100명 규모의 ‘승하차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기가 제공한 서비스는 자기가 책임지는 서비스실명제판을 버스에 부착하는 ‘서비스 책임제’를 도입했으며, 교통약자인 노약자와 임산부, 예비 엄마를 위해 전 차량에 안심벨을 설치했다.

BRT 노선을 운행하는 초저상 버스 41대에는 교통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기다리는 버스에서 찾아가는 버스로 대중교통 패러다임을 바꿔 수요응답형(DRT) 교통체계인 ‘두루타 버스’를 장군면 지역에 투입했고, 올 1월에는 탑승인원을 두 배로 늘린 친환경 전기굴절버스 4대를 BRT라인 900번과 990번에 투입, 운행 중이다.

이 밖에도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 운영과 함께 ‘정류장 관리 사업’을 세종시로부터 위탁받아 대중교통 중심도시에 걸맞는 깨끗하고 안전한 정류장으로 개선했으며 ‘공영자전거 어울링’과 친환경 연료 CNG 충전시설인 ‘대평CNG충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테마버스 제도를 도입하여 봄에는 ‘봄꽃버스’를 여름철에는 ‘물놀이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수요창출과 시민여가 활용을 지원하기 위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세종시 명소를 여행할 수 있는 ‘버스타고 세종여행’ 지도를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도할 양질의 승무사원을 양성하는 ‘교통사관학교’를 5기에 걸쳐 운영, 109명의 승무사원을 배출했고, 그 중 55명을 교통공사 마을버스 승무사원으로 채용했으며 나머지 54명을 민간 운수회사에 채용 연계해 취업토록 했다.

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대중교통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해 까지 23개 국내외 기관에서 교통공사를 방문한 바도 있다. 특히 정부의 첫 경영평가에서 신생공기업으로는 유례가 없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통공사는 이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시설과 장비의 효율적, 안정적 운영을 위해 대평동에 4만7141㎡(1만4260평) 규모의 새로운 버스차고지를 준비하고 이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올해 말까지 8대의 전기굴절버스를 추가 도입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농촌지역의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두루타버스’를 세종시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충청권 버스조합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광역 대중교통망 체계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칠진 공사 사장은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편안함을 넘어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명품 대중교통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13일 출범 3주년 기념행사를 공사 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했으며, 유공 직원들을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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