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물류 풀필먼트 ‘1인자’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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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 풀필먼트 ‘1인자’ 선전포고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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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택배 인프라 기반 창고혁명”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이 이커머스 전용 상품 보관시설인 곤지암 메가허브 터미널을 필두로 물류 풀필먼트 분야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19일 CJ대한통운은 LG생활건강과 체결된 풀필먼트 계약과 관련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의 상품을 고객에게 24시간 이내 배송하는 풀필먼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상품이 접수되면,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 풀필먼트 센터에 보관돼 있는 제품을 픽업해 즉시 허브터미널로 이송하고 자동화물분류기의 분류 과정을 거쳐 택배 발송되는 방식이다.

상품을 미리 풀필먼트 센터에 입고‧보관하면, 발주 즉시 허브터미널로 상품을 내려 전국으로 발송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의 제조‧유통사가 자체 운영하는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 넘은 것으로 물류센터에서 택배사가 집하해 허브터미널로 보내는 과정이 제거되는 만큼 화주 의뢰인 입장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주문 연장이 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인터넷 쇼핑 물류와 다른 점은 주문 마감시간이 대폭 연장된다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CJ대한통운 e-풀필먼트)가 본격화되면 기존보다 늦은 시간인 밤 12시까지 주문해도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고 늦어도 24시간 내 대부분의 상품 배송이 완료된다.

이러한 서비스는 설계 단계부터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려해 증축된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이 뒷받침하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해당 시설은 2~4층이 국제규격 축구장 16개와 맞먹는 연면적 11만5500㎡ 규모로, 지상1층, 지하1층의 택배 허브터미널은 분류능력에 최적화된 자동화물분류기가 설치돼 있고 첨단시설 장비를 통해 하루 170만 상자의 택배 분류 및 발송된다는 게 회사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에 본격화 된 ‘e-풀필먼트’ 서비스로 인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밤늦게 까지 더 여유롭게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시간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고, 입점업체도 주문을 더 오래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향상됨은 물론, CJ대한통운 입장에서는 재고 관리와 배송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어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꾀할 수 있다”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적 성장과 물량증가에 따라 풀필먼트 서비스가 대세가 될 것을 예측하고 선제적 투자로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했으며, 관련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소비자 편리 증진과 이커머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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