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비업계 지역협의회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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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비업계 지역협의회에 주목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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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 중 이달 중 2곳 집행부 선출 예정
대부분 경선 분위기...과열 자제 지적도

부산정비조합 산하 5개 지역협의회 집행부 선출이 지역 정비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정비조합은 산하 5개 지역협의회 중 오는 28일과 29일 부산진지역협의회와 서부산지역협의회가 각각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등 임기 3년의 새 집행부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조합은 조합 업무의 효율적 추진과 조합 운영에 대한 조합원들의 참여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 348개 전 정비업체를 소재지별로 5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협의회는 조합원간 정보교류와 친목 도모를 통한 지역의 공동 발전을 추구하고 조합과 일선 조합원들간 업무 협의 등 가교역할도 맡고 있다.
두 지역협의회에 이어 나머지 지역협의회도 잇따라 정기총회를 열고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는 회장과 부회장, 총무, 감사 등 집행부 구성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정비조합 제15대 집행부 출범 이후 지역협의회도 새 집행부 구성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총회 개최를 유보해 왔다.
최근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주춤해지자 지역협의회별로 새 집행부 구성에 나선 것이다.
지역협의회 회장 선출은 과거 초창기 때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교적 정비업체를 건실하게 운영하는 중진 또는 원로급을 추대 형식으로 선출해오다 이번에는 과열의 경선 분위기가 조성될 정도로 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지역협의회 여건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극히 일부 협의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선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물론 업계 중진들을 중심으로 지역협의회 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내부적 조율 등을 통해 경선을 거치지 않고 뽑아야 한다는 쓴소리의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역협의회 집행부 구성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회장에 선출되면 인지도를 높여 향후 조합 집행부 참여 등 업계에 보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조합 3년 임기 대의원 선출 때 지역에 배정된 대의원 선출에 직·간접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회장에게 주어지는 ‘예우’가 또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정비업계 일각에서는 지역협의회 회장 선출이 선거전으로 과열되면 지역 회원들간 화합·단합을 저해해 업계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추후 조합 임원 선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과열 분위기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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