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달연합회 성완제 감사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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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달연합회 성완제 감사 제명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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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고발 남발해 연합회 이미지·명예 훼손
성 감사, “원천무효..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전국용달연합회(회장 전운진)가 성완제 감사(인천용달화물협회 이사장)를 제명하고 내분 종식을 선언했다.

용달연합회는 지난 21일 오전 연합회 회의실에서 ‘성 이사장 제명’을 참석 이사장 투표를 통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성 이사장은 연합회의 각종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갈등과 관련해 고소·고발을 남발, 연합회의 이미지와 다른 이사장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특히 본연의 화물운수사업 현안 처리는 제쳐두고 연합회장을 고소·고발한 것이 결정적인 사유로 꼽히고 있다.

또 업계 총의로 대응해야 할 정책 과제에 대해서도 다른 이사장들을 압박해 의견 개진을 방해하고 자신의 의사를 앞세워 왔다는 것이다.

특히 성 이사장은 감사라는 직책을 내세워 공식 감사기간 외에도 수시로 연합회에 각종 자료 제출을 요구해 연합회 업무에 차질을 초래하는가 하면 연합회의 정상적인 비용 지출에 계속적으로 시비하는 등 연합회 업무 방해가 도를 넘었다는 점도 제명 사유다.

이에 대해 성 이사장은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제명은 법적으로 근거가 없어 원천무효”라고 주장, 불복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고, 자신을 제명 처리한 연합회의 결정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과 함께 본안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을 제명 처리하는데 동의한 12명의 이사장들을 대상으로 형사고발 의사도 밝혀 용달연합회 내분이 법정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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