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매매조합 차기 이사장 선거 3파전
상태바
부산매매조합 차기 이사장 선거 3파전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규철, 김경환, 양완기씨 입후보...15일 임총서 결판

부산매매조합 차기 이사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차기 이사장에 도전할 후보군이 확정되자 지역 매매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고자동차 거래가 부진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서도 점차 가열되는 선거전으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매매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0대 이사장 선출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모두 3명의 입후보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는 같은 날 등록마감 이후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기호를 추첨했다.

기호 추첨에서는 1번 최규철 ㈜신세계자동차 대표, 2번 김경환 그랜드상사 대표, 3번 양완기 효원상사 대표 순으로 확정됐다.

이들 입후보자는 등록 이후 그동안의 물밑 얼굴 알리기 등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입후보자 3명 모두 일정의 지지그룹을 기반으로 초반의 분위기 선점 차원에서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으로 선거전에 올인하고 있다.

차기 이사장 선거는 20~25개 매매상사가 입점해 운영중인 규모화를 이룬 매매단지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우선적으로 관건이 되고 있다.

매매단지별로 후보군에 대한 다양한 지지형태를 보이는 양상이지만, 매매단지에 따라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해 표심에 쏠림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표심에 직 · 간접 영향력이 미치는 원로 또는 중진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리드십과 선거판을 꿰뚫는 노련한 참모진 운영도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조합 이사장을 선출하는 임시총회가 6개월 가량 늦어질 정도로 조합 파행 운영을 거듭하고 있는데 따른 책임 소재도 선거전에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매업계 일각에서는 차기 이사장 선거와는 별개로 현 집행부가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2017년 결산 승인 및 감사결과 보고의 건과 2018~2019년 예 · 결산 승인 및 감사결과 보고의 건을 심의 · 확정해 현 집행부에 주어진 ‘직무 완수’와 함께 차기 집행부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 전 총회를 다시 한 번 더 열어 현 집행부가 지금까지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예 · 결산 등을 완료하거나 이사장 선출 임시총회 때 임원 선출에 앞서 예 · 결산 등을 먼저 심의 · 확정한 뒤 이사장 선출에 들어가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조합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오는 15일 개최하고 이사장을 비롯한 부이사장, 이사, 감사 등 제10대 임원진을 선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