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화물 컨테이너 수송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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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화물 컨테이너 수송 늘린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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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이 철도 화물 컨테이너 수송업체에 운임 할인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화물 컨테이너 수송 활성화에 나섰다.
최근 철도청에 따르면 화물 수송 주요 노선인 경부선의 경우 부산지구에서 출발하는 화물의 운임을 20피트는 5%, 40 및 45피트는 10%씩 할인해 주고, 부산지구로 도착하는 화물은 20피트는 10%, 40 및 45피트는 20%씩 각각 할인율을 적용키로 했다.
또 연간 10억원 이상 화물운임을 내는 업체가 수송량을 늘려 운임을 전년보다 5% 이상 더 낼 경우 5%마다 1%씩 운임을 낮춰주고, 운송거리가 300km에서 399km이하인 경우 1%, 400km 이상일 경우 2%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철도화물 운임을 연간 30억원 이상 지불하는 업체의 대표이사(사장)에게는 모든 열차를 2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철도무임승차증을 제공키로 했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전국 23개 철도화물 적치장(컨테이너 야드)을 모든 화물운송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화하고 수송물량에 따른 사용료 할인율도 종전 5∼20%에서 20∼100%로 크게 올렸다.
또 올초 설립한 물류 자회사 코레일로지스(주)와 공동으로 철도 수송부터 육로 수송까지 일관운송체계를 구축 화주와의 직거래를 늘려 나가는 한편, 오는 9월부터는 철도로 일정물량 이상의 화물을 수송할 경우 운임을 할인해주는 '볼륨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고속철 개통으로 철도의 화물 수송능력이 늘어남에 따라 수송량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8월까지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물량추이,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은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종전 하루 50회에서 74회로 24회 증설하고 의왕컨테이너기지와 부산항을 직통으로 운행하는 고속컨테이너열차를 신설, 하루 12회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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